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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r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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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1.1-1.2 내가 덕질할 때 환장하는 장르가 몇 개 있는데, 하나는 [비밀의 숲]과 같은 스릴러(?)/추리물, 다른 하나는 퇴마물이다. 옛날 옛적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퇴마록]과 모 아이돌 그룹의 유명한 팬픽을 통해 퇴마/엑소시즘이라는 장르를 처음 접했었는데 그 이후로 퇴마는 아주 살짝 양념만 친 정도라고 해도 헐레벌떡 찾아 읽는 몸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한동안 [슈퍼내추럴]은 나의 최애 드라마였고, [콘스탄틴] 영화를 보고 원작인 [헬 블레이저] 그래픽 노블을 구해 형편없는 영어 실력으로 겨우 읽기도 했었다. 비록 [콘스탄틴] 드라마 시리즈가 나온다고 했을 때 설레는 마음으로 1화를 봤다가 그 이후로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슬픈 과거가 있지만… 모른 척 할테니 존나 다크하고 어두운 걸로 다시 한번 시리즈 만들어주면..
비밀의 숲 1.3 - 1.4 스포일러 주의 ep.3 앞에서 영은수가 자기 과거사 얘기하니까 들어줄 생각 1도 없는 표정으로 딴짓 하시는 황시목. 하품하는 거 너무 귀엽자너... 방송에 출연한 황시목이 너무 예뻐서 캡쳐했다.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 황시목씨,,, 한경위님 넘 귀엽다. 그리고 감정은 없지만 짜증과 빡침은 전혀 숨기지 않는 황검사님,,, 경위서를 상사 책상에서 저런 자세로 쓰고 갈 수 있는 건 전국에서 황시목 뿐일듯. 이창준한테 소환당했고,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릴 뿐인데 넘나 귀여운 황시목. 저렇게 한참을 기다리다 오늘은 돌아가라는 비서의 한마디에, 별 불만 없이 쿨하게 퇴장하는 게 너무 황시목다웠다. 서부지검 내에서 이뤄진 따돌림은 영은수의 말처럼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사실 이런 일이 직장에서 꽤 많이 일어난다. 황시..
비밀의 숲 1.1 - 1.2 스포일러 주의. ep.1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갑작스런 스킨십에 뻣뻣해진 황검사님,,, 상체는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데 하체가 흔들림 없이 너무 꼿꼿한 것. 일반적인 사람들은 예의상 같이 안아주기라도 할텐데 황시목은 팔을 안 올리는 것도 킬포. ep.2 이 장면 연출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황시목이 저렇게 살짝 눈을 내리깔 때가 정말 좋다. 최대한 감추고 있는 나의 음험한 마음을 자꾸만 자극한다,,, ㅎ 한경위님이 귀여워서 캡쳐. 한여진 본체 배우를 전부터 좋아하긴 했지만, 비밀의 숲 '한여진'은 본체 배우의 필모 중에서도 탑쓰리 안에 드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사심을 가득 담은 사견이다. 캡쳐 이미지 처럼 황시목과 한여진이 함께 사건을 해결하면서 친해지는 과정 때문에 이 헤테로 커플을 퍼먹게 되었지..
비밀의 숲 (시즌1) (범인) 스포일러 주의 [비밀의 숲] 시즌 2가 끝나는 걸 보고 바로 시즌 1을 시작했다. 주변에서 재밌다고 꼭 보라고 추천을 많이 받긴 했지만 완결이 안 난 드라마를 본방으로 달렸을 때 결말까지 다 본 전적이 거의 없어서 - 화이트 크리스마스, 학교2013, 시그널을 제외하면 국드 중엔 없다 - 시즌 2가 끝날 때까지 존버했다. 근래에 나온 국드 중에서는 제일 가는 퀄리티고, 국드는 [비밀의 숲] 전후로 나뉜다는 극찬까지 받았길래 엄청난 기대를 갖고 시작했다. 그리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말은 적어도 이 드라마에 해당되지 않는 말이었다. 진짜 개쩔었던 장면. 모두 고개를 숙인 가운데 황시목 혼자 서있는 것까지 완벽하다. 막상 자세한 이야기를 적으려고 하니 어렵다. 마지막 화까지 다 보고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