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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ramas

비밀의 숲 1.1 - 1.2

스포일러 주의.

 

ep.1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갑작스런 스킨십에 뻣뻣해진 황검사님,,, 상체는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데 하체가 흔들림 없이 너무 꼿꼿한 것. 일반적인 사람들은 예의상 같이 안아주기라도 할텐데 황시목은 팔을 안 올리는 것도 킬포.

 

ep.2

 

    이 장면 연출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황시목이 저렇게 살짝 눈을 내리깔 때가 정말 좋다. 최대한 감추고 있는 나의 음험한 마음을 자꾸만 자극한다,,, ㅎ

 

    한경위님이 귀여워서 캡쳐. 한여진 본체 배우를 전부터 좋아하긴 했지만, 비밀의 숲 '한여진'은 본체 배우의 필모 중에서도 탑쓰리 안에 드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사심을 가득 담은 사견이다. 캡쳐 이미지 처럼 황시목과 한여진이 함께 사건을 해결하면서 친해지는 과정 때문에 이 헤테로 커플을 퍼먹게 되었지만, 다시 보니 초반부터 나름 두 사람은 꽁냥거리고 있었다. 황검사님 스킨십 싫다면서요,,, 아무리 핸드폰 화면을 가리고 있다지만 서슴없이 손등을 잘 만지시네요ㅎ,,

 

    진짜 황시목 저 순진무구한 표정 지으면 안 된다는 법을 제정해야 된다. 얼굴은 세상 착한 멍뭉인데 성격은 고양이에 가까운 갭모에가 씹덕을 저격하는 포인트다. 

 

    자기가 몰래 보러 들어와놓고서 저런 표정 짓는 거 너무함,,, 내가 서검사였으면 저런 표정 짓는 후배 보고 화내려던 것도 까먹고 실실 웃으면서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했을듯 ㅠ

 

    이때부터였을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동재시목은 되는 주식이라고 사게 된 건...? 사실 처음 드라마를 달렸을 땐 서동재가 진심 ㄹㅇ 존나 잘생겼고, 수트핏도 쩔고, 비율도 오지는 캐릭터인 건 인정했지만 시즌1에서 보인 행보가 별로여서 "아, 서동재가 좀만 멀쩡했으면 동재시목 주식을 샀을텐데ㅋ" 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시즌2를 다 보고 난 후에 존나 달라졌고,,, 캡쳐하면서 시즌1을 재탕하니 재수없다고 생각했던 장면에서 그냥 저대로 둘이 존나 키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나 하게 되었고,,, 과거의 나를 매우 쳐야하는 셋쇼마루가 되어버렸다.

 

    좋은 건 크게 봐야지. 아니 그냥 눈 깜박이고, 눈알 굴리는 건데 왜이렇게 귀엽지; 서부지검 존나 뿌셔버리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

 

    내 커플 취향은 보통 [씹존잘미남탑 x 최애텀]이기 때문에, 서동재가 존나 잘생겼는데 왜 동재시목보다 창준시목이 흥했을까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은 재탕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 떡상할 수밖에 없지. 황시목 어깨에 손을 올리더니 그대로 의자에 앉히는 행동과, 강제로 의자에 앉게된 황시목을 위에서 아래로 비추는 카메라와, 대치하고 있는 두 사람을 아래에서 위로 훑는 카메라 워킹까지. 난 본방으로 달린 덕후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2화 방영 후에 창준시목 주식 떡상할 거라고 난리가 났을 거 같다.

   이창준과 이연재 두 사람이 말 그대로 트루러브, 찐사랑 공식커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창준시목을 파기엔 왠지 모를 죄책감이 느껴진다. 아, 서동재도 유부남 아니냐고, 부인 있고 애 둘이나 있지 않냐고 묻는다면... 서동재는 존나 잘생겨서 내 커플 취향에 딱 맞아떨어진 죄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ㅎ

 

    마지막은 섹텐 오지는 황검사님으로. 감히 2화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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