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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ramas

비밀의 숲 1.3 - 1.4

스포일러 주의

 

ep.3

 

    앞에서 영은수가 자기 과거사 얘기하니까 들어줄 생각 1도 없는 표정으로 딴짓 하시는 황시목. 하품하는 거 너무 귀엽자너...

 

    방송에 출연한 황시목이 너무 예뻐서 캡쳐했다.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 황시목씨,,,

 

    한경위님 넘 귀엽다. 그리고 감정은 없지만 짜증과 빡침은 전혀 숨기지 않는 황검사님,,,

 

        경위서를 상사 책상에서 저런 자세로 쓰고 갈 수 있는 건 전국에서 황시목 뿐일듯.

 

    이창준한테 소환당했고,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릴 뿐인데 넘나 귀여운 황시목. 저렇게 한참을 기다리다 오늘은 돌아가라는 비서의 한마디에, 별 불만 없이 쿨하게 퇴장하는 게 너무 황시목다웠다.

 

    서부지검 내에서 이뤄진 따돌림은 영은수의 말처럼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사실 이런 일이 직장에서 꽤 많이 일어난다. 황시목이니까 별 신경 안쓰고 저렇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거지... 서부지검의 검사들이 오히려 불편한 건 자기네들이라고 하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것부터가 본인들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의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라 생각한다. 그나저나 그와중에 야무지게 물 달라고 해서 음식에 넣는 황검사님... 짠 음식을 싫어하는 호불호가 아주 확실하다. 귀여워...

 

    영은수와의 투샷. 난 한여진과 황시목의 조합이 더 좋은 사람이지만 이성으로서의 텐션이 높았던 건 이 두사람이라 생각한다. 영은수 본체 배우는 황시목에 대한 감정이 동경이었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엔 이건 백프로 사랑이었다.

 

    황시목 본체 배우가 디테일한 연기를 잘 살려서 그런건지, 눈 깜박일 때마다 너무 좋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눈 연기가 다른 감정을 보이는 것도 좋다.

 

    그냥 멋있어서... 피지컬도 좋은 검사님...

 

    자신의 과거로 인해 가족들이 피해를 입자 바로 달려간 황시목. 별다른 말도, 표정도 없는데 어머니를 향한 걱정이라던가 다양한 생각들이 읽혀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본체 배우가 연기를 존나 잘한다. 다른 배우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소주병 꺼내서 돌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나도 한경위님이 따라주는 술 마시고 싶다,,,

 

    원래 최애를 굴리는 취향이 아닌데, 이 장면을 본 순간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버렸다. 고통받는 황시목이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생략)

 

ep.4

 

    영은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영일재를 찾아갔는데, 사윗감이 되어버린 황시목. 그래도 황시목은 싫은 티를 사람 봐가면서 낸다. 영은수 어머니라고 차마 대놓고는 못 내고, 소심하게 손만 꼼지락대는데 씹덕사 할 뻔.

 

   걍 잘생겨서. 존나 잘생겼다 진짜.

 

    시즌1 동안 황시목이 유일하게 온전히 믿은 사람이 (앞으로도 그러겠지만) 한여진이었다. 다른 사람한테는 보이지 않을 법한 표정과 행동을 보이는데, 이 장면도 그런 장면들 중 하나였다. 만약 자기 사무실 소파에 앉아서 자고 있는 사람이 한여진이 아니라 영은수 등 기타 다른 인물이었다면? 황시목은 이창준이나 강원철 같은 자기 상사였어도 "여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하면서 바로 깨웠을 게 분명하다. 하물며 서검사님이었으면... (오열)

 

"남자친구 있습니까?"

 

(놀람) (당황) (설렘) 

 

    그리고 사건 얘기인 걸 알고 표정이 바뀌는 한경위님. 넘나 귀여운 것. 설레게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본 황시목이 유죄다 ㄹㅇ

 

    사랑한 사람 있지 않을 거냐는 말에 눈만 깜박이는 황시목. 아니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 짓는 거 정말 반칙이라고,,,

 

    계속 귀엽다는 말만 쓰는 것 같은데 투샷 너무 귀엽다. 고개 끄덕이고 동시에 눈 마주치는 부분이 킬포.

 

    외도가 의심되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상대에게 전화가 와서 황급히 받는 모습을 바라보는 연인 (아님)

 

    걍 잘생겨서. 존나 잘생겼다 진짜. 2222

 

    김정분을 만났을 때 황시목이 얘기한 모든 말은 진심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김정분이 내뱉은 모진 말들이 황시목에게는 상처가 됐을 것 같다. 비록 본인 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했더라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틀린 말이 아니니까 수긍했지만, 황시목은 자기도 모르게 아프지 않았을까. 자꾸 과몰입하게된다,,, 황검사님 당신이 날 이렇게 만들었어,,,

 

    마무리는 트루로맨스 창준연재 커플로. 연재를 끌어안으면서 눈을 감는 모습에서 많은 게 느껴진다. 이창준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이 계획을 설계하고, 자신이 감당하려 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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